끄적 소소한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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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자, 긍정적 마인드!
난 나름 긍정적인데도, 이상하게 미래의 일을 미리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한편으론 김칫국 먼저 마시는 건가..? 싶기도 하고.
여튼! 이것은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좋지 아니하다!!
그러니까 잊지 말자, 포!지!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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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되고 싶을 때, 뭔가에 몰두하고 싶을 때 역시 덕질이 최고!
정~말 오랜만에 들어가본 사이트에서 또 선덕거리는 물품 하나 발견!!
「言の葉日和」라니..!! 「言ノ葉ノ花」의 번외편이라고라고라고라!!
재작년이었나... 「言ノ葉ノ花」에 완전 홀릭이었는데...
올초에 후속격인 「言ノ葉ノ世界」가 나왔지만, 이건 조큼 아쉬웠지.
근데 그런 나를 비롯한 소녀의 마음을 헤아려 또다시 후속을 내주시는구나ㅠ
아으, 보배로운 DGS 콤비의 애틋한 드라마 또 듣게 되었긔ㅠ
이번엔 좀 제대로 해피엔딩 좀 보자며ㅋㅋㅋ
벌써부터 발매일을 기다리며 둑흔둑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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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 스스로에게도 채찍질!
얍! 힘내라! 얍!!

으음 소소한일상

가끔씩 우울할때 생각하는 것들.

내 인생을 다시 불러오기 가능하다면 어디가 베스트일까?

되도록이면 후회없는 삶을 걸어가고 싶은데,
우울해지면 역시 과거를 탓하는 것보다 나은 건 없는 것 같다.


결국은 모든 일은 내 노력과 능력에 대한 결과겠지만
그걸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뭐랄까..
능력도 뭣도 개뿔도 없는 주제에 자존심은 참 세요ㅋ
이것 땜에 내 성격 드럽다는 건 인정하는데...
머리로는 이해해도 마음과 몸은 그걸 못 받아들이는 듯.

남한테 지고 싶지는 않아.
그치만 나이스한 내 모습과 생각은 포기하기 싫지.
이 둘 사이에 타협이란 게.. 지금의 나한텐 참 어려운 것 같고.

나에게 좋은 일.
남들에게 좋은 일.
이 두가지가 일치하지 않는 게 씁쓸하다.


그치만 이기적이라도 역시 즐겁게 편하게 살고 싶다!

라식후기 소소한일상

전부터 쓰려고 하다가 이제서야 쓰는 라식후기.
지금은 수술 2주 후.


귀차니즘도 있긴 하지만, 수술 전 2군데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았습니다.
한 군데는 라섹을 추천했고, 다른 한 군데는 라식을 추천하더라구요.
안정성을 생각하면 라섹이겠지만, 사후 고통과 관리가 엄두가 나지 않아서 결국은 라식.
눈이 나빠서 라식이 안 되는 거 아닐까 걱정했지만, 요즘은 기계가 좋아서 그런가..
저같은 고도근시도 라식이 가능하긴 하더라구요:9
(전 우안 근시-5.25, 난시 -0.75 / 좌안 근시 -6.25, 난시 -0.75 였습니다)

수술은 정말 눈 깜빡하는 사이에 끝난 것 같아요.
수술 대기까지가 미칠듯한 긴장과 걱정과 공포의 연속인 것을 제외하면,
수술대 위에서는 막상 두려움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두려움이 없다는 것보다 체념에 가까운 것 같지만 말이죠;;

수술할 때 2대의 기계를 이용했어요.
그래서 수술 중에 수술대에 제발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기분이 참 요상하더군요;
여튼, 첫 번째 기계가 좀 공포스러웠다면 공포스러웠네요.
눈을 뭔가로 고정시키는 듯 하더니, 한 곳을 응시하게 합니다.
그러면 의사선생님 지시에 따라서 수술이 시작되는데...!!
뭘 추출하는 건지는 모르겠는데ㅠ
시야가 점점 어두워지더니 엄청난 압박감과 함께 아무것도 안 보여요!!
눈을 뜨고 있는데 시야가 깜깜해지는 엄청난 공포!!!
옆에서 막 기계소리 나고, 간호사 언니가 10초 카운트 다운을 하는데..
신기하게도! 10초가 되니 다시 뿌옇게 시야가 살아나는 서프라이즈!!!
내 눈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그리고 잠시 수술대에서 내려가 쉰 다음, 2번째 수술대 위에 오릅니다.
이번에도 눈을 고정시킨 다음 치과에서 샤악-하는 기계같은 걸로
눈을 샤악-하는데 차가운 느낌 좀 들더라구요.
샤악-이 끝나면 의사선생님이 내 안구 위를 뭔가로 스윽스윽 합니다.
스윽스윽 느낌은 있는데 제대로 안 보이니 뭔지는 모르겠어요;;

요렇게 하면 수술 끝.
왼쪽 눈은 무난하게 끝냈는데, 오른쪽 눈은 자꾸 제가 눈알을 굴려서 고생했네요.
난 분명 한 곳을 응시했는데, 눈알 굴리지 말라고 하니 저도 의사 선생님도 진땀 뻘뻘.
수술 후에는 회복실로 들어가서 30분 정도 눈 감고 릴렉스..

그리고 회복실에서 나오는 순간...!!!

어머, 신기해라!
안경을 안 썼는데 앞이 보이네요?!
물론 수술 직후라 시야가 완전 회복된 건 아니고, 피곤한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사물이 다 구별될 정도로 보이긴 해요.
혼자서 집에 멀쩡히 찾아들어갈 정도였으니까요:9


이렇게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집에 와서 3일간 꾸준히 안약 점안.
처음 2일 간은 오른쪽 눈에 안약을 넣으면 너무 쓰라려서 무서웠지만,
그 통증도 금방 없어지더라구요. 다행다행..

수술 뒷날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시력도 뿌연 가운데 1.0까지 나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후 다시 찾아간 병원.
시력이 1.2까지도 나오더라구요!! 와후!!


아직까지 회복기니까 조심조심 하고는 있지만, 이런 변화들이 너무 신기해요.
근데 사후관리는 좀 귀찮아요...
그래도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니.. 이 정도 쯤이야 감수해야겠죠ㅠ
2개월 동안 음주/과음, 염색은 안 될 것이고...
1개월 동안 메이크업도 못 하겠지만...
그래, 그것쯤이야 참아줘야죠ㅠ



덧.
수술 후 4일째 되던 날.
급하게 서울 올라갈 일이 있어서 미용실에 갔습니다.
지금까지 미용실에 가면 미용사가 내 머리에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없었는데..
그 과정이 내 눈앞에서 보여지는 서프라이즈!!ㅋㅋㅋ
덕분에 머리 감고 매만져지는 과정의 제가 얼마나 추한지 새삼 깨닫고ㅋㅋㅋ
난 지금까지 완성작만 봐서 그 사이의 내가 어떤 모습인지 알지 못했던 거얔ㅋㅋ
아놔, 부끄럽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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