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서 소소한일상

건강진단서라는 것을 위해서 병원에 갔다가 관료제의 한계를 느끼고 한탄하였습니다.

나중에 내가 큰 회사나 기업의 사장이 된다면, 꼭 융통성있게 일을 처리할테다!!
라고는 하지만, 복잡해질수록, 관료제가 빛을 발할 수도 있겠지요.
뭐든지 '완벽'이라고 할 만한 시스템이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건강진단서는 개뿔!!!
결국 하루종일 허탕만 치고 돌아왔습니다.
느긋하게 있다가 오후에 병원을 찾아간 제 탓도 있지요.

건강진단서라길래, 우선 집근처 보건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건강진단서 양식을 보시더니, 우리네 보건소랑 검사과목이 다르다고,
우리네보다 더 큰 중구보건소를 소개해 주시길래 거기로 갔습니다.
중구보건소에 가니까, 자기네에도 이런 정밀한 기계는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앞의 큰 병원, 메리놀 병원을 갔습니다.
거기선 해줄 것 처럼 하더니, 뭐에 쓰시는데요?라고 묻더니,
내가 '일본유학'이요, 라는 말을 듣자 일본유학은 저희가 취급안합니다.라는 게 아닌가!
자기네들은 미국유학 건강진단서만 떼준다나 뭐래나(왜???)
그래서 더 큰 부산대학병원에 가보라더군요.
부산대학병원에 갔습니다. 진료시간이 지났다고 안된답니다.(4시30분경)
그래서 내가 급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만약 이 검사받으면,
결과 나오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담당자분과 간단한 이야기라도 하고프다고 하니까,
불쾌한 표정으로 담당자분이 안 계신다면서, 자꾸 나의 리퀘스트를 거절.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집근처의 큰 병원, 해동병원에 가니까,
유학 건강진단서는 우리네가 하는 것이 아니라고 다른 병원을 추천해 주더군요.
중앙동에 위치한 광산병원. 거기로 가니까, 그제서야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병원에 도착했을때 5시40분경. 시간이 없으니 내일 오라더군요.
게다가 검사비용이 자그마치 4만원!!! 버럭! 뭐가 이래 비싸!!!!!!

내일 9시30분 수업 포기하고 병원 가야겠습니다.

덧글

  • 자아 2007/03/21 21:21 # 답글

    럴수 건강진단...........ㅜㅜ 것참 부대 영도 중앙동 장난아니네요 ㅇㅇ;피곤하셧겠다
  • seluna 2007/03/21 21:23 # 답글

    ...민경이한테 미리 물어보고 가보지 그랬어;;
    여튼 갈 준비 하는 거 보니까 슬프네;ㅁ;
  • spinel☆ 2007/03/21 21:45 # 답글

    고생했어요.
    검사비용은 비싸도 유학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돈 안아까울거야.
  • 에프랑지아 2007/03/21 22:12 # 답글

    허헐 힘내ㅠㅠㅠ
  • 스윗나나 2007/03/21 22:27 # 답글

    완전 힘들었겠다. ㅠ_ㅠ;;; 아니 힘든 거 보단 짜증났겠....
  • candyrain 2007/03/21 22:59 # 답글

    나는 요즘 관료제 원츄 중... 뭔가 정해진게 있다는 건 좋은거야...
    하지만 저건 아닌데;;; 고생했어~
  • .. 2013/03/26 18:48 # 삭제 답글

    전 2013 현재 검사비 62600원에 진단서비 또따호 오만원든다고하네요... 열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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